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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차출說…청와대-내각 ''술렁''

명성선거연구소 26-02-27 00:18 7 0

총선 차출說…청와대-내각 ''술렁''



참여정부 내각과 청와대 장·차관급 인사들 가운데 누가 내년 총선에 나설 것인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 안팎에선 총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이들의 거취를 둘러싸고 논의가 분분하다.


당장 ‘정치적 여당’을 자임하는 열린우리당에선 이들을 데려 오기 위해 몸이 달아올랐다. 정동영 영입추진위원장은 강금실 법무부 장관 등 일부 각료를 겨냥, “본인이 원치 않을지라도 필요에 따라 징발할 수 있다”며 ‘징발론’까지 꺼냈다.


반대로 한나라당 등에선 이들의 견제가 계속되고 있다. ‘홈그라운드’인 국회로 불러 강 장관 등 총선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을 두들겼다.


◆내각=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각료는 강 장관을 포함해 김진표 경제부총리, 허성관 행자, 허상만 농림, 한명숙 환경, 권기홍 노동,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 등 10명 안팎. 하지만 출마를 밝힌 각료는 아직 없는 상태다.


강 법무장관은 “사랑하는 사람과 계속 일하고 싶다”며 손사래를 쳤고, 경기 수원에 차출설이 나도는 김 경제부총리도 “내각에 남아 경제회생에 전력하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강철 중앙위원이 “출마시키겠다”고 했던 윤 교육부총리는 “생각도 없다”며 대구 출마설을 일축했다. 조성래 중앙위원이 영입을 시사했던 허 행자장관도 “대통령에게 불출마를 양해받았다”며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다.


진 정보통신장관은 “절대 안 나간다”고 선을 그었고, 한 환경장관도 아직까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최종찬 건교장관과 박 기획예산처 장관은 각각 강릉과 밀양 차출설이 나돌지만 반응이 없는 상태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단 한사람도 출마 예상자로 점찍은 일이 없으며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즉, 출마 여부는 “각자 자기들이 판단할 몫”이라는 얘기다.


◆청와대=장·차관급 인사 가운데에선 문희상 비서실장을 비롯해 유인태 정무수석, 문재인 민정수석, 정찬용 인사보좌관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노 대통령과 함께 가겠다는 의지만 드러날 뿐 총선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는 분위기다.


경기 의정부 차출설이 도는 문 비서실장은 “흘러다니는 얘기는 모두 낭설”이라며 출마설에 불쾌해 했고, 호남 출마설이 도는 정찬용 인사보좌관은 아예 대통령에게 “5년 동안 일만 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정무수석은 출마설에 “내쫓고 싶은 사람이 있는 모양”이라며 가당찮아 했고, 부산 징발설이 도는 문 민정수석도 “출마하라면 티베트로 가버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관급으로는 윤태영 대변인과 박범계 법무, 서갑원 정무1, 천호선 정무기획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예 이름을 빼달라”(윤 대변인)고 하소연할 정도로 대다수가 출마설엔 알레르기 반응이다. 그러나 총선이 다가오면 어떤 형태로든 언급한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용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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