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선거연구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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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에 숨어 있는 논리를 발견하라"

명성선거연구소 26-02-28 01:06 7 0

편집자주 : 명성선거연구소(소장 : 박종래)는 오는 5월 31일에 치러지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예비후보자나 입후보예정자들에게 오늘부터 나침판 안내를 시작한다. 쉬운 해설과 안내를 비롯하여 후보자들의 상담에도 성실한 답변을 제시한다. 많은 분들이 본 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지금쯤 입후보예정자들의 생각은 천리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구름위를 달리는 기분일지도 모르고, 더러는 조급한 나머지 밤을 지새며 고민의 고민을 거듭할 지도 모른다. 첫단추를 잘 꿰기 위한 입후보예정자들의 몸부림이다. 이 때 입후보예정자들이 유념해야 할 점은 순리다. 바꾸어 부화뇌동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이를 두고 서양에서는 'Band Wagon'효과라고도 부른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물건을 팔기 위해 웨곤이라는 트럭에서 연주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연이어 따라가는 광경을 두고 이렇게 불렀다고 한다. 즉 남이 장에 가니까 나도 장에 간다는 것쯤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본론을 시작하자. 이번 선거에 나서는 입후보예정자들은 '부화뇌동'효과를 경계해야 한다. 상대후보가 이런 홍보물을 만드니까 나도 이렇게 하겠다는 식이다. 이는 참으로 위험한 발상이다. 어찌보면 상대의 수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어리석음일 지도 모른다. 언제나 진리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즉 법을 준수하면서 허용된 선거운동을 펼치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기획부터 전략에 이르기까지 구두선이 아닌 유권자의 가슴을 헤집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하나의 예를 통해 이번 선거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는 매일 TV를 통해 일기예보를 시청한다. 신문에서는 일기예보 기사를 'News ho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기상 캐스터는 먼저 전체적인 오늘의 기상현황을 말한다. 그런 다음 대전, 대구, 광주 등 각 지역의 날씨로 이어진다. 끝에 가서는 기상캐스터가 오늘 이후의 기상현황을 말하면서 방송은 마무리가 된다. 깊게 들어가 이같은 기상캐스터의 방송구조를 분설하면 완벽한 논리가 숨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이를 쉽게 발견하지 못한다. 오로지 오늘 우산을 가지고 가야 할 것인가, 두툼한 오바를 입어야 할 것인가에만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다.


이제 입후보예정자들은 행간에 숨어 있는 논리를 발견할 줄 아는 영리함이 요구된다. 다시 말해 나만 우산을 가지고 가고, 나만 추위를 피하면 되는 이기적이 아닌 이타적인 마음을 갖고 유권자들을 보듬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모든 입후보예정자들은 위에서 상술한 가장 간단한 논리인 전체적인 안목-각 부문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이어지는 기상캐스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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